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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갈등 해결 3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얼마 전, 아주버님 부부와 시부모님과 함께 저녁을 먹었는데 그 자리에서 서운한 일이 생겨 결국 남편과 싸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제가 너무 예민하다고 하네요.우선, 배경을 조금 설명드리자면—친해지기 어려운 형님처음 시댁에 들어왔을 때, 형님께서 저에게 텃세를 부리셨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관계가 서먹해졌고, 저도 쉽게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부모님께서 "동서는 먼저 손을 내미는 게 맞다, 원래 동서지간은 친해지기 어려울 수 있다" 라고 하시며 어느 정도 선을 긋는 느낌을 주셨습니다.남편 역시 초반에는 제 입장을 이해해 주며 형님에 대해 불만을 함께 나누곤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형님을 만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자, 남편도 이제는 그 이야기를 듣기가 힘들다며 점점 저와 부딪히는 ..

전쟁이야기 2025.03.06

1년간 대화가 단절된 부부

결혼생활이 너무 힘듭니다… 아내와의 대화가 끊긴 지 1년이 넘었습니다.저는 연애 3년, 결혼 1년 6개월 차에 접어든 사람입니다.그런데 지금 아내와의 관계는 완전히 멈춰버린 상태입니다. 대화는 물론이고, 함께하는 모든 것을 거부당한 지 1년이 넘었습니다.아내가 제게 한 말은 이렇습니다.“우리는 서로가 너무 달라서 대화가 되지 않는다. 대화를 하면 할수록 싸우고, 좋게 끝난 적이 한 번도 없다. 너와 이야기하고 뭔가 함께하는 것이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고, 나는 안정적인 걸 원하는데, 너와 있으면 불안하고 지친다. 그래서 함께하기가 어렵다.”저는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같이 여행이라도 갈까?” → “싫어, 너랑 여행 가서 좋았던 기억이 없어. 가서 또 싸울 거잖아.”“같이 밥이라도 먹을까?”..

전쟁이야기 2025.03.04

가장의 서러움: 잔소리하는 아내

나는 우리 가족의 외벌이로서, 아침에는 집에 있는 아무거나(과일, 빵, 과자 등)를 먹거나, 너무 배가 고프면 회사 근처에서 사 먹곤 한다. 아내와 아이는 보통 내가 출근할 때까지 자고 있다.어느 날, 회사 행사에서 육개장 컵라면 6개가 들어 있는 상자를 부식으로 받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유통기한이 가까워졌고, 그래서 나는 출근 전에 하나를 먹었다.회의가 끝난 후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아내에게서 수많은 메시지가 와 있었다. 냄새가 심하다, 아이가 보고 배울까 걱정된다 등의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게 이상하게 느껴졌던 것이, 아내는 아이가 학교에 가면 봉지라면을 끓여 먹는다. 컵라면을 내가 먹지 않고 남겨둔 이유도 아내를 위해서였는데, 정작 아내는 컵라면은 싫어한다며 먹지 않았다.나는 아침밥을 차려 달라고 ..

사랑이야기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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