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주버님 부부와 시부모님과 함께 저녁을 먹었는데 그 자리에서 서운한 일이 생겨 결국 남편과 싸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제가 너무 예민하다고 하네요.우선, 배경을 조금 설명드리자면—친해지기 어려운 형님처음 시댁에 들어왔을 때, 형님께서 저에게 텃세를 부리셨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관계가 서먹해졌고, 저도 쉽게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부모님께서 "동서는 먼저 손을 내미는 게 맞다, 원래 동서지간은 친해지기 어려울 수 있다" 라고 하시며 어느 정도 선을 긋는 느낌을 주셨습니다.남편 역시 초반에는 제 입장을 이해해 주며 형님에 대해 불만을 함께 나누곤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형님을 만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자, 남편도 이제는 그 이야기를 듣기가 힘들다며 점점 저와 부딪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