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신혼입니다. 저희 부부는 명절 2번, 부모님 생신 2번, 어버이날 1번 해서 총 5번 정도 각자 본가에 내려가 인사를 드립니다. 명절에는 항상 1박을 하고, 나머지 기념일에는 상황에 따라 1박을 하기도 합니다.명절마다 반복되는 갈등명절 때의 역할 분담은 이렇습니다.차례 음식 준비는 거의 시어머니가 하고, 저는 남편과 함께 전을 부치는 정도.저녁을 얻어먹는 입장이니 저녁 설거지는 자연스럽게 담당.명절 당일엔 아침 일찍 일어나 차례 음식 옮기고 차례를 지냄.이후엔 다 같이 낮잠을 자거나 자유롭게 쉬는 분위기.여기까지는 그래도 괜찮아요. 문제는 명절 당일 시어머니의 태도입니다.무조건 제가 설거지를 해야 한다는 압박.다른 가족들은 낮잠을 자도 저는 방에 들어가 쉬면 안 된다는 분위기..